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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 2017 서울 공정관광 국제포럼 개최(2017.09.07)
    서울관광마케팅, 2017 서울공정관광국제포럼 개최함께 즐거운 여행, 그리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위한 첫걸음 서울관광마케팅은 서울특별시와 UNWTO의 후원으로 9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7 서울공정관광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나효우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 조직위원장. 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은 UNWTO(세계관광기구)의 후원으로 9월 7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7 서울공정관광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18년 해외여행자 3000만 시대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앞두고 서울시가 시민과 여행자 모두를 미래를 위한 공정관광의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더욱이 최근 유럽 일부 관광지에서 번진 반(反)관광객 정서를 돌아보고, 함께 도시관광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이끌고자 세계 각국의 연사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유럽 일부 관광지에서 번진 반(反)관광객 정서를 돌아보고, 함께 도시관광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이끌고자 세계 각국의 연사들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양광수 기자  포럼에서는 까를로스 보헬레 UNWTO 사무차장, 아구스티 꼴롬 까바우 바르셀로나 시의원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국제기구, 학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제1세션에서는 ‘도시관광, 도전과 사례’라는 주제로 아리 수한디 인도네시아 생태관광 네트워크 대표와 에르네스트 까냐다 Alba Sud 조정관,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 라지 기아왈리 Socialtours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제2세션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관광지 주민과 관광객의 마찰을 줄이고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도시관광, 과제와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열렸다. 이번 세션에서는 김철원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아구스티 꼴롬 까바우 바르셀로나 시의원,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등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사례를 연구해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관광객 반대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르셀로나시의 정책적 대응과 전략을 아구스티 꼴롬 까바우 바르셀로나 시의원이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특별시와 바르셀로나시의 업무협약식. 사진/ 양광수 기자  특히 최근 관광객 반대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바르셀로나시의 정책적 대응과 전략을 아구스티 꼴롬 까바우 바르셀로나 시의원이 발표해 서울시에서 관광객으로 인한 주거지역 주민들과의 마찰 해결에 상당한 시사점을 줬다. 더불어 마지막 세션에서는 까를로스 보헬레 UNWTO 사무차장, 안나 그라치아 라우라 유럽 접근가능한 관광 네트워크 대표, 조셉 콴 UDA Consultants 상무이사가 ‘모두를 위한 관광’을 주제로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까를로스 보헬레 UNWTO 사무차장 등이 모두를 위한 관광을 주제로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했다. 사진/ 양광수 기자  나효우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 조직위원장은 “올해의 포럼은 특별히 접근가능한 관광 남녀노소 사회적 약자를 사회가 관심을 두고자 마련됐다”며 “포럼 등을 통해 앞으로 여행자가 행복한 여행의 권리를 내세우면서도, 그 지역을 문화 지키고,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인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최근 바르셀로나, 베니스 등에서 반관광정서가 관광자체를 부정하기 보다는 건강한 공정관광을 확립을 위한 과도기라 생각한다”며 “이번 공정관광국제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의 대안을 제시하고 세계 도시관광의 중요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문보기 > 클릭!
    2017-09-11 조회 : 58
  • [한겨레] 칼럼_삶의 창 <독서하는 여행자들> - 나효우
    [한겨레] 칼럼_삶의 창 <독서하는 여행자들> - 나효우​   몇해 전에 어느 지방자치단체장과 일본 연수를 간 적이 있다. 공항에 내리니 갑자기 내린 폭설로 모든 차량이 걸음마였다. 평소 같으면 벌써 숙소에 도착할 시간에 공항청사를 얼마 벗어나지 못했으니 하얀 눈발을 보면서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그런데 말없이 창밖을 바라보던 단체장이 뒷자리에 놓인 가방을 달라고 한다. 혹여나 괜한 짜증을 내지 않을까 신경이 쓰였는데 그는 가방에서 책을 꺼내 보기 시작했다. 함께 연수에 참가했던 이들도 모두 저마다 책을 꺼내 보는 모습이 독서실에 온 듯 평온했다.얼마 전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에 따르면 우리나라 10살 이상 국민은 평일 기준 티브이 시청으로 하루 1시간53분을 보내지만, 독서 시간은 6분에 불과하다. 1년에 책을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사람이 3명 중 1명이라고 하고, 한국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앱 사용 시간이 독서 시간보다 20배 길다고 한다. 출퇴근 시간 전철 안에서 책을 보는 모습을 찾기 어렵다. 물론 전자책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테지만 말이다.그래서 이참에 책을 읽는 여행을 제안하고 싶다. 중국 작가 잔홍즈는 그의 저서인 <여행과 독서>에서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다”라고 했다. 여행을 하면서 책 한두권을 들고 가서 기차 안이든 비행기 안에서든 보면 어떨까 싶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몇 페이지라도 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최근 방송에는 다양한 테마여행 프로그램이 많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먹방여행에서부터 현지에 음식점을 열기도 하고 유명한 연예인의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기도 한다. 오래전부터 즐겨 봤던 피디들의 세계여행 이야기에서부터 잡학 박사들의 국내여행 이야기, 최근에는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방문기도 흥미롭다. 기왕 이렇게 다양한 테마여행을 제작한다면 책의 소재를 따라다니는 ‘책’ 테마여행도 있으면 좋겠다 싶다.국내여행을 하다보면 책과 관련된 재미난 소재를 많이 볼 수 있다. 얼마 전 문을 연 경기도 고양시 한양문고 마두점은 여행 콘텐츠 플랫폼 ‘트래북스’(travooks)를 시작했다. 요즘 중고서점들이 어려운데 여행전문 서점이 잘되었으면 좋겠다. 우연찮게 지인의 안내로 충북 괴산 ‘숲속작은책방’을 방문했는데 이곳은 작고 아름다운 책방과 이층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북스테이를 한다.바닷가가 보이는 전북 고창군 해리면에 있는 ‘책마을 해리’는 오래된 폐교를 새롭게 바꾸면서 3만권이 넘는 책을 담은 도서관으로 꾸몄다. 마을버스도 없는 이곳에 해마다 6천여명이 찾는다. 스웨덴 공공도서관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스톡홀름 북부에 있는 웁살라대학교는 노벨상 수상자 6명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한데 대학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행자가 여권을 보여주면 마음껏 책을 빌릴 수 있다.그와 반대로 어떤 여행자는 여행할 때마다 책을 두세권 들고 가서 다 읽고 나면 그곳에 기증하고 온다. 그러지 않아도 어려운 출판업계를 생각해서라도 우리 모두 출퇴근할 때 여행하는 기분으로 책을 들고 출근하면 어떨까 싶다.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는 욜로족처럼 독서하는 여행자들 ‘독서여’족이 되어보는 것,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원문보기 : 바로가기
    2017-08-23 조회 : 37
  • [한겨레] 칼럼_삶의 창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나효우
    [한겨레] 칼럼_삶의 창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나효우​ 요즘처럼 찌는 더위에는 지리산 물에 발 담그고 계곡바람에 초록의 산들 사이로 푸른 하늘을 눈이 시리도록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지리산을 찾았다. 경기 연천 돌도끼 주민여행사와 시흥 동네여행과 함께 마을여행 탐방을 위해 ‘지리산 여행 협동조합’을 찾아갔다. 지리산 산내면에는 실상사뿐만 아니라 지난 십여년 동안 귀촌, 귀농 사람들이 뿌리를 내려 약 40여개의 크고 작은 모임들이 있다. 다른 농촌마을과 달리 이 마을은 귀농, 귀촌한 주민들이 많아서 초중고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이들 중에는 소문으로만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알려진 친구들이 더러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찾아갈 수도 없던 차에 ‘지리산 마을협동조합’이 3년 전에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나선 길이다. 실상사 입구 부근에 마을 게스트하우스도 함께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이음’ 사무실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부근에 여러 모임들의 사무실과 가게들이 주욱 있었다. ‘지리산 여행 협동조합’의 조창숙 이사는 우연찮게 티브이 방송에서 실상사 대안공동체와 귀촌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조건 내려온 지 10여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는 “귀촌한 지 10여년이 되니 아이들끼리도 서로 잘 알고 지내고, 동네 일이라면 모두가 팔 걷어붙이고 일을 해요. 풍족하지는 않지만 삶의 여유가 있어서 행복해요”라고 말한다. 하는 일도 참 많다. 지금은 실상사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마을신문 기자로 신문을 만들고 사람들이 찾으면 지리산 여행 진행도 한다. “아직은 동네에서 나이가 어린 축에 들지만 언젠가는 마을 이장이 되는 게 꿈”이라며 큰 웃음소리를 내는 게 장난인지 진심인지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 희망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함께 행복했다. 저녁에는 협동조합 이사회 사람들과 함께 막걸리를 놓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국내여행, 특히 마을여행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여행자들이 저희에게 마을여행을 기획하고 안내를 의뢰하면서 대가를 지불하는 것에 의아해하더라고요. 저희도 적절한 비용 산출과 운영을 할 줄 몰라서 힘들어했고요. 그래서 최근에 문을 닫을까 했는데, 요즘 갑자기 여행기획을 묻는 전화가 많아져서 문 닫는 것도 쉽지 않구나 하고 있어요.” 소탈을 넘어서 솔직한 이야기에 사람들은 공감을 했다. 그래도 이렇게 여행 협동조합을 꾸려서 뭐가 좋은지 물었다. “뭐 다른 거 없어요. 동네의 크고 작은 모임들을 잇고 자연과 마을을 잇는 일이 마을여행이라고 생각해요. 마을여행을 기획하면서 서로가 더 잘 알게 되고 흩어진 힘을 모으는 것이 마을여행이더라고요.” 낮에 여행 탐방으로 들렀던 카페 토닥에서 놀던 아이들과 청춘식당 ‘마지’를 후원하는 마을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실상사 풍경이 자연스럽게 꼬리처럼 떠올랐다.지난주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마을여행 강좌를 요청하길래 주최 측에 은평구 관련 지도를 부탁했다. 은평구 관광지도와 함께 마을의 크고 작은 기관들,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지도에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사람들은 공동체마을 여행 그리기를 통해서 지역자원들을 연결하는 선을 만들고 실제로 방문했다. 성북, 노원, 도봉, 강북구가 함께하는 ‘동북4구 도시재생협력지원센터’ 마을여행 프로그램에서도 주민들은 숨은그림찾기처럼 보석 같은 이야기와 장소를 찾아내었고 조만간 ‘마을여행 사업단’을 만들겠다고 한다. 옛말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다. 제아무리 각자가 좋고 훌륭해도 서로를 잘 이어야 마을살이가 된다. 마을여행으로 마을을 이어보면 좋겠다. 원문보기 : 바로가기​
    2017-08-23 조회 : 86
  • [좋은생각] 2017년 9월호
    좋은생각 2017 9월호공정 여행의 시작     8년 전 뜨거운 여름, 국내 최초로 공정 여행을 기획했다.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여행으로, 여행자가 관광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는 것이다. 첫 장소는 동남아시아의 상징 메콩강, 메콩강은 중국 원난성에서 시작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6개국을 지나는 강으로, 그 길이가 무려 4,200킬로에 달한다. 메통강 여행을 기획하며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사원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가장 유명한 앙코르 와트를 뺄 수는 없는데, 그렇다고 사원 구경을 하며 그 앞에서 사진만 찍고 가는 걸 공정 여행이라 할 수 없었다. 몇 날을 고심하며 자료를 찾다가 앙코르 와트 복원 사업을 알았다. 천년의 역사를 복원하는 현장 사람들과 여행자들의 만남! 이보다 큰 감동이 있겠는가. 당시 앙코르 와트 복원을 지원하는 국가는 일본, 프랑스, 인도 등 몇몇 뿐이었다. 나는 복원 사업팀을 돕는 현지 단체들에 부탁해 뜻을 전해 달라고 했다. 몇 주후, ‘ 타 프롬사원’ 복원을 책임지는 인도의 수드 소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복원 현장을 찾고 싶다는 여행자들은 처음입니다. 언제든 환영합니다.”그의 안내로 현장에 간 날, 여행자들은 앞다투어 질문했다. “복원은 언제 끝나요?”“옮기기 어려운 큰 나무는 베어 버리나요?” 구릿빛 얼굴에 콧수염을 길게 기른 소장이 대답했다.“복원 후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관리 기술을 전부 알려 주면 그때 끝이 납니다. 또 오랜 세우러 사원에 뿌리내린 나무들도 역사의 일부입니다. 어떤 곳은 완벽하게 복원하지만, 큰 나무가 뿌리내린 곳과 일부 무너진 사원은 그대로 보전할 것입니다. 이 또한 역사니까요.” 그 후 몇 차례 복원 현장 탐사 여행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복원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공정 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효우 ㅣ 착한대표   여행자가 되는 순간 또 하나의 눈을 얻는다. 매일 보는 평범한 사물을 다르게 바라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눈이다. 머리를 밀어내고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다. _김태현 
    2017-08-09 조회 : 66
  • [프레시안] 보홀과 캄보디아에서 만난 착한 여행
    올여름 돌고래 여행, 어떠세요?  [함께 사는 길] 보홀과 캄보디아에서 만난 착한 여행  착한여행은 세 가지 가치를 추구한다. 첫째는 여행자가 감동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를 배려하는 친절한 여행. 둘째는 여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착한 소비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마을 여행. 셋째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과 자연보전을 위한 친환경 여행이다. 이를 만족할 수 있는 착한여행 두 곳을 추천한다.    사냥꾼에서 돌고래 지킴이와 함께하는 돌고래 여행   생태여행지 보홀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 중 하나인 필리핀 안경원숭이의 고향으로 필리핀 세부에서 배를 타고 2시간을 가야 한다. 또 보홀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물론 돌고래 떼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보는 것은 행운이 따라줘야 가능한 일이지만 필리핀 보홀 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바로 드넓은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는 돌고래를 만나는 일이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필리핀의 전통 목선 방카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여를 가면 파밀라칸 섬이 나온다. 아주 작은 섬인 이곳 주변은 돌고래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이라 마을 주민들은 돌고래를 잡아 마리당 100달러에 팔아서 생계를 이었다. 하지만 돌고래 생태계까지 해치는 일이 이어지자 1998년 필리핀 정부는 돌고래 포획을 금지했고, 어부들은 당장 생계를 꾸려가기가 막막해졌다.   10여 년 전부터 착한여행은 '돌고래 와칭 투어'를 기획하고 어부들에게 돌고래 안내자가 되어달라고 제안해왔다. 여행자들은 그 누구보다 돌고래의 습성을 잘 아는 현지 주민의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환경 보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현지 주민들은 돌고래 사냥이 아닌 돌고래 관광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란 기대 때문이었다. 실제로 돌고래 와칭 투어는 관광객과 주민들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공정여행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돌고래를 사냥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돌고래를 지키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게 된 기가 막힌 반전의 사연을 직접 듣고 싶지 않은가.    주민과 마을 속으로, 꼭스런 마을 홈스테이   또 하나 추천하는 착한 여행은 캄보디아 착한여행 홈스테이다.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40분가량 떨어진 곳에 '꼭스럭 마을'이 있다. 우기 때 주변이 모두 물에 잠기면 마을의 모습이 마치 언덕처럼 보인다고 해서 언덕이라는 뜻을 가진 '꼭스럭'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이 마을은 270여 가구의 사람들이 대부분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한국의 농촌 풍경과 비슷한 꼭스럭 마을에는 15분 거리마다 집이 있으며 이동 시간이 오래 걸려서인지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마을 사람들을 종종 마주칠 수 있다. 마을의 전통적인 집들은 우기 때를 대비하여 지면과 거리를 두고 대나무로 지어졌다. 마을을 다니다 보면 자유롭게 집 마당과 들판을 배회하고 있는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줄에 메이지 않은 채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이곳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홈스테이에 참여하면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둘러볼 수 있고 주민들이 준비한 저녁을 만찬으로 즐길 수 있다.    꼭 이곳이 아니어도 괜찮다. 이번 여름에는 현지의 전통가옥에서 머물며 현지 음식을 경험하고 소수민족 마을을 방문해 다른 문화의 삶과 지혜를 엿보는 마을여행, 그리고 생태계를 생각하는 에코여행을 추천한다.   여행지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고 다름을 배우며 열린 마음으로 세상과 함께 소통해보자! 여행하는 사람이나 여행 지역의 사람들이 모두 행복한 공정여행은 모두가 꿈꾸는 세상이다.   이슬기 사회적기업 (주) 착한여행 담당자 원문보기: 바로가기  
    2017-08-01 조회 : 70
  • [헤드라인제주] 차세대 관광정책 토론회 개최
    [헤드라인제주] 차세대 관광정책 토론회 개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은 14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관광을 통한 국민 행복 달성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정부의 관광 정책 평가와 문재인 정부의 관광분야 과제 구상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회 유은혜, 신동근, 조승래, 전재수 의원과 사단법인 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과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컨벤션경영학과 김철원 교수의 '국민의 행복이 우선인 관광, 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고찰' 발제를 시작으로 △경제가치 관점에서의 관광정책 개선 방안 △비경제적 가치 관점에서의 관광분야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방안 등 분야를 세 가지 세션별로 진행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경제가치 관점에서의 '관광 경쟁력제고를 위한 제반시스템 개선'방안, 세부적으로는 법 제정 후 30여년이 지난 관광진흥법의 개정 필요성과 관광산업의 구조 점검, SIT(특별흥미관광)활성화를 위한 인식개선 및 지원제도, 기타 불합리한 규제 철폐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제2세션에서는 비경제적 가치 관점의 '국민이 행복한 여행, 지속 가능한 관광 등을 위한 관광거버넌스 구축' 방안, 세부적으로는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관광, 융합형 관광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범정부 및 민간형 관광거버넌스 구축방안, 나아가 '대통령 직속 지속관광협의체 상설기구화' 추진방안 등에 대한 제언이 이루어졌다. 제3세션에서는 관광의 경제적, 비경제적 관점을 통합해 진정한 관광복지사회구현을 위한 '관광 일자리 창출의 비전과 중요성 및 전략' 방안, 세부적으로는 창·취업이 촉진되는 플랫폼형 관광생태계 조성과 해외 취업과 청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교류 촉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관광은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유치확대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성장에 일조하는 산업적, 경제적 측면에서의 가치를 중요시해왔다. 토론회를 주관한 오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관광정책 추진(체)방안을 논의 해보고, 상대적으로 관광정책의 우선순위가 낮아 보이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 관광정책 중요성을 환기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출처: ⓒ 헤드라인제주  
    2017-07-18 조회 : 71
  • [한겨레 서울 & ] 동북4구, 민폐 없는 마을여행 실험
    [한겨레 서울 &] 동북4구, 민폐 없는 마을여행 실험 - 나효우    “관광객들이 수시로 대문을 열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통에 살기 어렵다.” 종로구 북촌과 서촌 등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지역 소득 증대와 도시 활력을 기대하고 추진해온 도시관광이 활성화되면서 ‘투어리피케이션’(주거지가 관광지화되어 거주민이 떠나는 현상)이 부작용으로 등장하고 있다.임대료 상승, 주거 생활환경 위협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투어리피케이션을 피하고 도시재생에 도움이 되는 마을여행은 가능할까? 서울시 동북4구(성북, 강북, 도봉, 노원) 도시재생협력센터가 그 실험에 나섰다. 지난 14일 개강한 ‘동북4구 마을여행 아카데미’가 첫걸음이다.‘마을여행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실험에 시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원 40명인 아카데미 과정엔 동북 4구뿐 아니라 다른 자치구 주민들까지 모두 94명이 신청했다. 아카데미는 7월19일까지 ‘동북4구 마을여행사 만들기’ 교육과 워크숍을, 8월부터 10월까지는 ‘지속가능한 마을여행을 위한 컨설팅’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과 워크숍 과정에는 착한여행 나효우 대표를 비롯해 종로구 서촌지역의 마을 관광을 주도하는 씨리얼투어 설재우 대표, 서울시관광발전위원회 한범수 위원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컨설팅 과정은 현장 탐방으로 준비되고 있다. 동북4구 마을여행 코스 개발과 이를 주도할 마을여행사업단 구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여행 모델과 사업단 구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9월에 열릴 예정인 ‘서울공정관광 국제포럼’에도 참가한다. 도시재생에 도움을 주고 지역의 문화와 예술 분야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마을여행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다.도시재생협력센터는 도시재생에 도움이 되는 마을여행이 되려면 주민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 주민과 공무원, 마을여행 전문가 등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동북4구 마을여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콘퍼런스’를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콘퍼런스는 마을여행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한 동북4구의 인적·사회적 자원들의 연계 방안, 마을여행 사업의 법적 근거와 제도를 만들기 위한 조례 제정에 필요한 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원문보기: 바로가기 
    2017-07-04 조회 : 84
  • [한겨레] 칼럼_삶의 창 <최 선생님의 루앙프라방> - 나효우
     [한겨레] 칼럼_삶의 창 <최 선생님의 루앙프라방> - 나효우  가끔 여행을 함께 하는 최 선생님의 여행 습관은 뭔가 좀 다르다. 여행전문가는 아니지만 남들과 함께 다니는 여행에서도 틈틈이 자신만의 행복하고 좀 특별한 여행을 만들 줄 안다.  한번은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가기 전부터 열심히 라오스 관련 프로그램과 책도 보더니 몽족 야시장에 꼭 가야겠다는 것이다. 이유인즉 몽족 야시장에서 옷가지 등을 파는 어린 소녀 이야기가 안타까워서 꼭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며칠 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거쳐서 오후에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700만명의 인구에서 1%, 약 7만명이 사는 아주 작은 도시이다. 연간 외국관광객 약 400여만명이 라오스를 방문하는데 이들 중에 대부분은 세계문화유산 도시 루앙프라방을 꼭 찾는다. 한국 관광객들도 라오스 직항이 생기면서 한해 약 10여만명이 방문한다. 최근에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라는 여행기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는 2층 높이의 아담한 숙소에 짐을 풀고 학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거리로 나섰다. 이 마을에서 3층 이상 높이의 건물을 찾기 힘들다. 마치 동화의 나라처럼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메콩강 줄기를 따라 수줍은 듯 작은 30여개의 사원들이 있다. 뜰에는 자기 키를 넘는 빗자루를 들고 마당을 쓰는 붉은 가사를 입은 동자들이 장난처럼 눈에 들어온다. 마을 한가운데 망루처럼 솟아 있는 푸시산에서 바라보는 노을과 소박한 마을의 밥 짓는 연기가 정겹다. 그렇게 여행자들은 욕망의 날개를 접고 어느새 라오 사람들 품에 스며든다. 우리는 해가 산 너머로 지고 가로등이 어스름해질 때 장이 들어서는 몽족 전통시장을 찾았다. 몽족은 중국의 묘족 원주민들로서 라오스에 약 70여만명이 살고 있는데 라오스 정부와 역사적으로 갈등관계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밤이 되면 주홍빛 천막을 치고 수많은 몽족 사람들이 좌판을 깔고 장사를 한다. 최 선생은 몇 바퀴를 돌고 돌아 어렵사리 방송에 나왔다는 소녀를 찾았다. 처음에는 뭔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선물로 물건 몇 개 사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렇게 선물 될 만한 것들을 몇 개 사더니, 소녀의 양해를 구하고 직접 지나가는 한국 사람들에게 물건을 함께 팔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아웃도어 지점장을 하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한다. 작은 수고지만 함께 노동을 하고 제법 물건을 팔고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돌자 자리에 일어섰다. 그와 여행할 때마다 이런 비슷한 일들이 적지 않다. 히말라야 트레킹에서는 짐을 나르는 사람들의 신발이 해어진 것을 보고 신던 신을 내주었고, 지진이 났을 때 후원금을 보내기도 했다. 버마에서는 고아원 아이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서 대접하기도 했고,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서는 책을 구입하는 데 돈을 보태기도 했다. 결코 큰돈은 아니었지만, 그는 마음을 다했고 결코 우쭐대거나 자랑하지 않았다. 그저 친구처럼 사람들과 어울렸고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그가 여행을 그 사람들의 삶에 젖어들고 스며드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어느 곳에 가든지 자연에 순응하고 마을 사람들에게 지긋한 마음으로 다가설 때 여행의 즐거움과 행복이 다가선다. 원문보기: 바로가기  
    2017-07-04 조회 : 109
  • [월간 해피투데이] 7월호 따뜻한 인터뷰 '한번의 공정한 여행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월간 해피투데이] 2017년 7월호 따뜻한 인터뷰_ '한번의 공정한 여행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 ​​'세상이 당신을 바꾸게 놔둬라. 그러면 당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Let the world change you and you can change the world.)' 젊은 시절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중남미 전역을 여행했던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가 남긴 말이다. 여행사를 이끄는 한 수장과의 인터뷰답게 나효우 대표가 인용한 이 문장에서도 세찬 바람의 기운이 느껴진다. 그가 자주 떠올린다는 이 문장을 지금 다시 곱씹어 보니 어찌 보면 그의 인생사를 축약한 말 같기도 하다. 유년시절 그는 그 누구보다 좁은 울타리 속에서 살았고, 어느 날 알을 깨듯 그 갑갑한 세계를 깨고 나와 멀리멀리 뻗어 나갔다고 했다. 세상은 그를 변화시켰고, 이제 그 역시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이다. 그는 바깥세상을 궁금해하는 이들의 손을 이끌어 다른 여행사에서 제안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곳으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어딘가에 데려다준다. 이를테면 낙타나 코끼리 등에 올라타는 여행이 아니라 낙타와 코끼리를 돌봐주는 여행, 문화유산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라 복원하는 여행, 여행지에서의 소비가 '상술' '강제 쇼핑' '과소비' 등의 불퇘한 키워드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고류' '기여' '가치' 등의 단어들과 이어지는 여행의 방식으로 말이다. 그는 단 한 번의 착한여행이 여행자를, 더불어 여행지를 바꿀 수 있다고 굳건하게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의 이런 믿음은 실제로 이 세상을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있는 중이다. 
    2017-06-19 조회 : 80
  • [한겨레] 칼럼_삶의 창 <변화를 일으키는 공감능력> - 나효우
    [한겨레] 칼럼_삶의 창 <변화를 일으키는 공감능력> - 나효우 오래전 일이다. 새삼 옛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를 모르겠다. 아마도 지난달 만난 스리랑카 농부 때문인 것 같다. 수년간 유기농을 고집했는데 이제는 마을 전체가 유기농을 하면서 마을살이가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변화의 속도보다 방향을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2004년 12월26일, 성탄절 다음날이었다. 나는 서울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가 강력한 지진으로 해일이 발생해 타이 푸껫을 휩쓸고 있다는 긴급 뉴스를 보았다. 지진 발생 지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 앞바다였다. 규모 9.3의 강진이었다. 급히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보니 피해 규모가 상상을 뛰어넘었다. 이후 사고 집계를 보니 인도네시아 아체에서 17만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스리랑카, 인도, 타이 등에서 약 6만여명이 사망했다.이듬해 피해복구가 한창인 아체를 갔다. 참혹한 현장이 끝도 없었다. 거대한 배가 지진해일에 밀려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점령군처럼 우뚝 서 있었다. 그 뒤편으로 세계 각지에서 온 구호단체들의 수많은 텐트에 각종 깃발이 만국기처럼 펄럭였다. 저 수많은 구호단체 중 주민에게 기억되는 단체가 있을까. 주민들 입장에서 궁금했다.현지 단체들의 도움으로 여러 마을 주민대표들을 만날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국가 또는 구호단체 이름과 이유를 물었다. 유명한 단체를 이야기할 거라 짐짓 생각했다. 그러나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체 이름을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이유가 흥미로웠다. 어느 날 청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마을 곳곳을 다니는 외국 여성이 있었는데, 여느 단체들처럼 구호물품을 들고 온 것도 아니었다. 지금 여러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기만 했다. 그리고 여느 구호단체와 달리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계속 묻기만 했고 주민들의 대답에 정말 기가 막힌 생각이라고 공감하는 게 전부였다.주민들은 이제나저제나 언제 올지 모르는 구호물품을 마냥 기다릴 수 없으니 생계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녀는 뭘 해서 먹고살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날품팔이라도 좋으니 손수레와 옥수수를 공급해주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쯤 되면 손수레를 공급해주겠다고 해야 할 텐데 “그 손수레와 옥수수는 어떻게 구입하지요?”라고 또 물었다.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당황스러웠다. 주민들은 곰곰이 생각해보니 쓰나미에 떠밀려온 폐자재 중에 골라서 고쳐 쓰면 될 것 같았다. 손수레 바퀴 짝이 안 맞는 것도 있지만 굴러가기만 하면 급한 대로 쓸 수 있었다. 그녀는 몇푼 안 드는 옥수수와 재료비는 장기 저리로 빌려주겠다고 했다. 공짜로 받는 것보다 자존심을 지킬 수 있어서 그것도 괜찮다 생각했다. 게다가 돈 빌려주는데 까다로운 서류를 요구하지도 않고 주민들에게 맡긴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었다.그 후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은 폐자재 수리 전문가가 되고 이래저래 자그만 가게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가끔씩 찾아오는 그녀는 빌려준 돈이나 사업보다는 사람에게 더 관심을 보였다. 그제야 주민들도 어느 나라 어떤 단체에서 일하는지 물었다고 한다. 몇달이 지나서 알게 된 단체 이름은 영국의 ‘옥스팜’이었다. 사람들은 모두가 주민들 스스로 이루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옥스팜은 참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단체는 잊을 수 없는 이름이 되었다. 변화의 속도보다 함께 공감할 줄 아는 능력, 정책 못지않게 사람이 중요한 까닭이다. 원문보기: 바로가기
    2017-06-02 조회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