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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구석구석 4박 6일
가족여행 추천합니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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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돌아온 지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살짝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좋았던 여행에 대한 기억이 일상에 묻혀 사라지는 것 같아 

남들 다 자는 오밤중에 급하게 글을 올립니다.

 

가족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부모님의 건강을 고려한 일정과 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그룹에 속해 가는 패키지 여행보다는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일정에 여유와 융통성을 가지고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형태의 여행을 선택했고,

결과는 '매우 만족'입니다.

 

캄보디아 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 였습니다.

첫 번째는 배낭여행이었는데

그렇게 마음을 뺏길 줄 모르고 이틀 반만 머무르는 일정을 짜는 바람에

떠나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꼭 다시 오리라 다짐하며...

 

두 번째로 방문한 캄보디아는 여전히 좋았습니다.

경이롭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유적들과

맛있는 음식, 친절하고 세심하고 쾌활한 가이드 '옛'씨와 차량 기사 '미스터 행',

그리고 캄보디아다운 무더운 날씨까지도...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기에

일정을 여유롭게 잡은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한 낮의 무더위를 피해  2-3시간씩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었고

짧은 일정에는 가기 어려운 뱅밀리아, 민속촌(어르신 취향의 공연 관람) 등도 다녀왔습니다.

일정이 비는 오전에는 근처 공원에 가서 산책도 하고 과일박쥐도 보고

요즘 아이들처럼 이러저러한 포즈로 사진도 찍으며

모처럼 가족이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 유적지들 뿐만 아니라

섬세한 조각이 눈을 사로잡는 반띠에이 쓰레이(어머니가 가장 좋아한 곳),

물이 말라 수심이 1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좁은 수로를

기다란 배를 타고 겨우겨우 통과하며 마주친 땅 위로 높이 솟은(?) 수상가옥들과

맹그로브 숲을 지나 만난 끝이 보이지 않는 똔레삽 호수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뱅밀리아는 첫 번째 여행에서는 일정상 가지 못했었는데

들어선 순간 '그래, 여기야!' 하는 마음이 들며 오래 머물고 싶었던 곳입니다.

부모님께는 설레는 나무그네의 추억이 생긴 곳이기도 하고요.

 

70을 훌쩍 넘기신 아버지와 70에 가까운 어머니를 모시고

한국의 한여름처럼 무덥고 음식도 입에 맞지 않는 나라에 가는 것이 괜찮을지 걱정했으나

다행히 모두들 잘 견디고 건강하게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맞게 조절(?)되어 나온 음식은 꽤나 맛있어서

부모님께서도 식사를 잘 하셨고

나와 동생은 한국에서보다 밥을 더 많이 먹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은 집에서 싸간 깻잎과 매실장아찌를 하루에 한끼 정도는 드셨지만

김치 없이 4일을 보내셨으니 그것만으로도 매우 성공적인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뚝뚝하고 표현이 적은 우리 가족이

여행을 통해 어색하지만 나름대로 과감히 표현을 하게 되고

서로를 바라보며 크게 웃고 즐거워하고 

조금은 마음을 더 터 놓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여행가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며 

또 한 번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음에 다시 해외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면

제일 먼저 착한여행의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댓글 (1)

양헌모 17-03-28 18:03:19
안녕하십니까 착한여행 여행사업팀 양 헌모입니다. 여행에 만족하셨다니 저또한 기쁩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캄보디아가 더운시기라서 각별히 여행과 휴식과의 안배를 신경써서 준비하였는데 잘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특히 뱅밀리아 사원을 저번 여행에서 가보시지 못하셔서 특별한 경험이 되신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이 만족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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