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여행

어디로, 어떤
여행을 계획중이세요?

착한여행에서 당신만의 여행을 디자인해 드립니다

디자인 신청
고객센터

여행후기 +

[발리]자유팩 3박5일
10월의 마지막날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에 가다. (4박6일)

2017-11-19

34353

(0)

  

15년동안 매월 5만원씩 차곡차곡 모아온 여행계돈. 

올해초 남편들의 동시 은퇴로 3쌍의 부부가 드디어 시간을 내어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패키지 여행의 단점을 익히 아는지라 무조건 자유여행으로 가자고 야심차게 결의는 다졌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수년전 10여일 정도의 자유여행을 위해 꼬박 10일 이상 인터넷을 검색하며 준비했던 알량한 경험치라도 있던터라 결국 총대는 내가 메고 준비하기로 했다. 궁리중 우연히 착한여행과 박소현 플래너를 만나게 되었는데... 

나같은 직장인도 마음만 먹으면 마치 원포인트 레슨과 같은 맞춤여행을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주셨다. 

 



 

 

우리 여행의 컨셉은 [발리 문화체험 & 휴식]

 

4박 6일의 여행중

매일 오전에는 문화체험을

오후에는 각자의 방식대로 충분한 쉼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박소현플래너는 나에게 다양한 안을 제시했다. 선택은 전적으로 나의 몫이었다.

모두가 같은 체력일 수도 없고, 원하는 바가 다를 것임을 알기에 일단,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동의를 구한 후 확정했다.

가급적이면 1일 1체험을 함께 하고, 자유시간에 방콕(?)체험, 요가체험, 맛사지체험, 기타 운동 등 개인적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드리는 것으로 말이다.

 

결국, 우리의 일정은 대략 이러했다.

 

1일차 : 오전 서핑, 오후 울루와뜨 사원 관광

 

2일차 : 새벽 밧뚜르 화산산행 & 온천, 오후 자유시간

 

3일차 : 오전 발리전통 쿠킹클래스, 오후 자유시간

 

4일차 : 오전 자유시간(남성은 테니스운동, 여성은 자유쇼핑) / 오후 가이드와 함께 주변 관광(뜨갈랄랑, 우붓 전통시장, 왕궁 등)

 

대부분이 50대인 3커플에게 서핑과 화산 새벽 산행, 농장에서 발리 전통음식 만들기 등은 조금 무리일 수도 있지만 단순무식하기에 '할까말까 할땐 일단 하자'는 평소의 소신대로 밀어부쳤다.

 



 

 

여행을 생각할때마다 미소짓게 하는 짧은 단편들이 떠오른다.

첫날 시내 구경을 마치고 미터기대로 요금을 받는다는 블루버스 택시를 탄 팀이 오히려 바가지 요금 폭탄을 맞은 사건.

단 2초 보드위에 서 있던 기억뿐인데도 멋진 서퍼의 포즈와 동영상을 남겨 준 사진사.

밧뚜르 화산에서 신기한 화산 증기 체험, 하산 후에 온천욕을 하며 피로 풀기.

현지의 전통시장에서 한국돈 5000원도 안되는 돈으로 정말 잘 익은 망고를 사서 일행 모두가 행복했던 순간. 

도시락 와이파이를 임대한 덕분에 어디서든지, 네이버와 구글지도를 사용해서 근처 맛집 탐방, 요가클래스 검색, 남성분들의 테니스장 검색 후 운동까지...

발리의 우붓이라는 아름다운 시골에서 첨단의 기기를 사용하며 짧지만 구석구석을 누비며 경험하고 싶었던 것들을 맘껏 해 보았다.

플래너께서 저렴하면서 발리 중심부에 있는 기가막힌 숙소를 찾아주신 덕분에 수영도 못하는 내가 야간과 아침 이른 시간에 수영장을 혼자서 이용하는 호사를 누리기도 했다.(나의 전용 수영풀이라니... ㅎㅎ 기가 막히게 신나더라는...)

마트에서 사온 음식들을 수영장 옆 테이블에 펼쳐놓고 나름 가든파티도 했다. 

 

어찌 좋은 일만 있었을까나...

여러가지 당황스런 상황을 맞은 님들의 모습도 생각난다. 

서핑보드에 얼굴을 맞아 쌍코피를 흘리며 투지를 불태운 님.

서핑하다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이튿날 산행을 포기한 님.

새벽 산행중 간식먹고 체해 산행내내 힘들었던 님.

화폐단위가 달라 계산이 서툴었던 님.

어디를 가든지 음식의 향때문에 식사가 어려웠는데 마지막 날 비행기 타기 직전 한식 김치찌개먹고 회복된 님.

 


 

 

여행은 왜 하는 것일까?

시작은 멋진 장소, 맛난 음식, 문화체험 등에 향한 욕망으로부터이지만 결국 함께 한 사람들과 나눈 감동의 순간이 가장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아 여행의 추억을 완성시킨다. 

젊은 날 만나 오랫동안 알고는 지냈지만 실로 오랜만에 뭉쳐 참 알콩달콩한 신혼같은 시간을 보낸 우리 일행 모두에게 감사한다. 

한국말을 참 잘하는 발리 현지 가이드 아띠와 나누었던 그의 소중한 어린시절과 그의 한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

한국에서 계속 일정을 체크해주며 옆에 있는 것처럼 세심하게 살펴준 박플래너의 보살핌도 이번 여행을 더 맛깔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이제 이 모든 기억의 퍼즐조각들이 맞추어지며 <발리여행의 추억>이라는 기가막힌 퍼즐 작품이 완성되었다.

 

나는 준비하는 시간 내내 꿈을 꿀 수 있어 즐거웠다.

착한여행과 함께 수월하게 준비하고 알차고 다녀온 우리의 자유여행...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한편의 작품을 완성시킨 느낌이다. 

 

벌써 나더러 다음 자유여행도 계획하란다.

아아~ 이를 어쩐다~~~

 

댓글 (0)
댓글을 입력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