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1. 파라카스 바예스타스 섬
소개
특징: 남아메리카바다사자의 번식기 : 1~2월
'모래 바람'이라는 뜻의 파라카스는 정오가 되면 모래를 가득 품은 채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는 한때 수백만 달러어치의 비료 산업의 토대가 되었던 곳이며, 지금은 구아노 새들의 주요 서식지이다. 오늘날 보호지구로 지정된 파라카스에 가면 세계 최대의 야생생물 서식지를 만날 수 있다. 훔볼트펭귄, 페루부비, 갈색사다새, 구아노가마우지와 잉카제비갈매기를 비롯한 바닷새들이 엄청난 무리를 이루며 이 지역에 둥지를 튼다.
해안 절벽에는 쉼 없이 들이치는 파도로 '라 카테드랄' 같은 멋진 아치가 서 있고 해안 동굴은 터키석처럼 파란 물속에서 헤엄치는 바다사자와 물개로 북적거린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콘도르가 썩은 물고기, 물개, 바다사자의 태반 등을 먹으려고 날아온다. 희생자들의 피를 죽죽 빨아먹는 흡혈박쥐도 만날 수 있다. 자연보호지구인 '프로나투랄레자'와 페루비언 파크는 현지의 자연보호주의자, 어부, 여행사와 같은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물고기의 남획, 무절제한 관광, 쓰레기 문제 등을 해결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